해외 직접투자 80억달러 육박…작년 사상최대 규모

  • 입력 2005년 1월 26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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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과 개인의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80억 달러에 육박했다.

재정경제부가 26일 발표한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는 79억4000만 달러로 2003년보다 36.8% 증가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대해 재경부는 중국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선진국들의 경기 호전으로 해외직접투자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2003년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이라크전쟁 등으로 미뤄졌던 해외투자가 지난해에 이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6억3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14억2000만 달러, 유럽연합(EU) 7억1000만 달러, 베트남 3억5000만 달러, 일본 3억30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해외투자는 2000년 60억4000만 달러, 2001년 63억5000만 달러 등으로 증가하다가 2002년 63억 달러, 2003년 58억1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공종식 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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