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大 해외트렌드’…200만원대 40인치 LCD-TV 첫선

  • 입력 2005년 1월 12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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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경제는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브릭스(BRICs)로 불리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 대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 고(高)유가가 지속되고 철강 원유 등 자원 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05년 해외 10대 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경제의 과열 양상이 진정되는 등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브릭스 등 신흥시장 대국은 올해도 4∼8%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경제적 영향력이 더욱 커진다.

또 국제유가는 배럴당 32∼33달러(중동산 두바이유 기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 중국의 원자재 수요 증가 등으로 자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다.

연구소는 또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 적자가 늘면서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고 미국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국제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정보기술(IT)의 생활 혁명이 빠르게 진행돼 2000달러짜리 40인치대 액정표시장치(LCD) TV가 선보이고 화상통화 등이 가능한 3세대 휴대전화도 본격 도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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