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에쎄’ 하루 1갑씩 피우면 세금 年56만원 내는셈

  • 입력 2004년 12월 27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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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에쎄’ 담배 한 갑을 피우는 애연가는 내년부터 흡연으로 연간 56만 원 정도를 세금과 기금으로 납부하게 된다. 이는 30일부터 적용되는 담배 가격 인상분 500원 가운데 455.5원이 세금이나 각종 부담금 인상에 따른 것이어서 흡연자의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

27일 재정경제부와 KT&G 등에 따르면 30일부터 담배 한 갑에는 담배소비세와 국민건강증진기금 등 1338원의 세금과 기금, 부담금이 붙으며 부가가치세(공급가액의 10%)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에쎄’ 가격은 2500원으로 오르고 이 가운데 부가세를 포함한 세금과 기금 등은 1542.5원에 이른다. 결국 하루에 한 갑씩 피우면 연간 56만3000원 정도를 세금 등으로 납부하는 셈이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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