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前정통부장관 2명 잇단 영입

  • 입력 2004년 7월 13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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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던 인사들을 잇달아 영입했다.

코오롱그룹은 이달 초 이상철 전 정통부 장관을 그룹의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오롱은 이에 앞서 2월 이석채 전 정통부 장관을 계열사인 코오롱유화의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이상철 전 장관은 일주일에 한두 차례 과천 코오롱 본사로 출근해 이웅열 회장 등을 상대로 경영 전반에 대해 자문에 응하고 있다.

코오롱이 최근 개인휴대단말기(PDA) 제조업체인 셀빅을 인수한 데 이어 정통부 인사들을 영입하자 업계 일각에서는 코오롱이 통신사업에 다시 뛰어들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코오롱은 과거 신세기통신의 2대 주주로 참여했다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한 바 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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