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중 4곳 중국으로 진출

  • 입력 2004년 7월 4일 14시 30분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이 10개사 중 4개 꼴로 중국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OTRA가 발간한 해외 진출 한국 기업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 달 말 현재 중국에 진출한 기업은 2888개사로 전체 해외 진출 기업의 43.6%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투자법인과 해외지사를 포함해 모두 6623개이며 이 가운데 4580개사(69.2%)가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와 유럽 지역으로의 해외 진출 비율은 각각 11%와 7%로 나타났다.

업종별 해외 진출 기업은 제조업체가 3659개사(55.2%)로 가장 많았고 무역업체는 1467개사(22.2%)였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제조업 비중이 64.7%로 절대적이었던 반면 유럽과 북미 지역은 무역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아시아는 저렴한 인건비 등을 활용한 생산거점으로, 북미와 유럽은 구매력 높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판매거점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KOTRA는 분석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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