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 찾는 불량자 사상 최고

  • 입력 2004년 6월 9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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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위원회를 찾는 신용불량자의 숫자가 크게 늘고 있다.

9일 신용회복위에 따르면 5월 중 이 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신용불량자 수는 2만5705명으로 4월의 2만582명에 비해 24.9% 증가했다.

이는 신용회복위가 설립된 2000년 10월 이후 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이다. 또 5월 말까지 위원회를 통해 채무조정을 받은 사람은 총 15만722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20일 문을 연 한마음금융(배드뱅크)에는 이달 8일까지 3만2405명이 채무조정을 신청해 2만5041명이 채무조정을 받게 됐다.

신용회복위 관계자는 "배드뱅크가 출범되는 과정에서 신용회복제도가 널리 알려진데다 배드뱅크를 찾았다가 신청기준에 미달한 사람들이 위원회를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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