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건강보조식품 ‘웰빙몰이’

  • 입력 2004년 5월 24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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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은 말 그대로 몸과 마음의 건강.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업계들도 새로운 건강식품들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현재 국내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추정되며 드링크제, 선식, 생식 등 기타 건강지향성 식품을 모두 포함하면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쾌한 아침을 여는 녹즙=자연식과 채식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식탁에 녹색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녹황색 채소를 먹으면 암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녹즙은 생야채(소화흡수율 17%)보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분 흡수율이 4배 가량 높다. 생야채를 잘게 빻아 녹즙을 만드는 과정에서 체내에 소화·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변하기 때문이다.

풀무원녹즙은 95년부터 녹즙 사업을 시작한 대표 업체.

녹즙에 들어가는 유기농 원료를 농가와 직접 계약해 관리하고, 한달에 한번씩 89종의 농약검사와 정기적인 토양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는 등 꼼꼼한 제품 생산·관리를 자랑한다.

제품이 식탁에 도착할 때까지 신선도를 지키기 위해 1000명의 ‘모닝 스태프’가 제품 온도를 섭씨 5도로 유지해 매일 아침 배달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풀무원녹즙 관계자는 “풀무원 녹즙 제품은 유기가공품 인증을 받았으며 자체 기술연구소와 산지 관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총 3번의 검사를 거친다”며 “2002년에 공장 설비의 위생도를 검증받아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풀무원녹즙에서는 유기농 명일엽녹즙, 유기농 케일 녹즙 등 남성용 녹즙에 더해 알로에플러스, 여성을 위한 맛있는 녹즙, 어린이 건강녹즙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다양한 건강식품=대상은 클로렐라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클로렐라는 단세포 녹조류로 담수에서 생활하는 플랑크톤의 일종. 5대 영양소와 식이섬유를 비롯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최근에는 특히 클로렐라의 유효성분만을 추출한 CGF(Chlorella Growth factor)가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영양제와 건강보조식품 등의 원료로도 인기가 높다. 3개월분 8만5000원.

CJ의 ‘CJ 뉴트라 아침생식’은 아침 대용 생식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내용물이 컵에 담긴 형태여서 입구를 열고 물이나 우유 등을 넣어 흔들어 먹을 수 있다. 덕분에 컵을 구해 내용물과 음료를 넣어 먹는 불편함이 없다. 편의점 등에서 팔고 있으며 40g짜리 값은 2500원.

CJ는 올해 들어 인삼 가공식품 전문 브랜드 ‘KoRoot’를 내놓으며 인삼을 뿌리째 갈아 넣은 새로운 형태의 건강음료 ‘한뿌리’와 사포닌 흡수율을 높인 ‘홍삼 식스플러스’도 내놓았다. 60포들이 1상자 17만원, 120포들이 1상자 32만원.

롯데제과 건강식품브랜드 헬스원은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는 ‘헬스키드’를 팔고 있다. 이 제품은 성장판 연골세포를 증식시켜 뼈 성장을 촉진하는 천연성장인자(IGF-1)가 들어있으며 해조칼슘과 눈을 보호하는 비타민A 등 12가지 비타민이 첨가됐다. 한달분 120정에 2만5000원.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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