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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20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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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들어 14일까지 법원 경매에 나온 공장 물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4건 늘어난 3232건으로 집계됐다.
공장을 구하는 사람은 드물어 물건 수 대비 낙찰 건수의 비율은 24.8%로, 지난해에 비해 1.4%포인트 낮아졌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 역시 전년 동기의 65.8%에 비해 크게 낮아진 58.8%에 그쳤다.
특히 새로 경매시장에 올라온 공장 물건(유찰분 제외)은 올 들어 모두 774건으로 전년 동기 597건보다 훨씬 많았다. 월별로는 △1월 169건 △2월 125건 △3월 234건 △4월 246건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달 들어 14일까지는 1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한편 원청업체의 주문 감소로 인해 하청업체들의 유휴 제조설비도 크게 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유휴설비거래사이트(www.findmachine.or.kr)에 올 1∼4월 중소기업들이 팔려고 내놓은 설비는 모두 2626건으로 전년 동기 1730건에 비해 52% 늘었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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