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재경부에 따르면 박 차관보는 12일 국정홍보처 인터넷 국정신문인 ‘국정브리핑’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긴축 정책은 과열된 경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당연한 조치로 중국이 균형 잡힌 성장을 하게 되면 국제 원자재 수급 불균형이 해소돼 우리나라 실물경제에는 호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은 미국이 생각보다 빠르게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며, 미국 경기가 좋아지면 우리 기업들의 수출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차관보의 발언에 대해 연세대 이두원(李斗遠·경제학) 교수는 “모든 변수에는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있는데, 정부가 호재만을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수출이 호조를 보인다고 해도 이것이 내수에 연결돼야 진짜 호재”라고 지적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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