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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3월 10일 2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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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최근 연근해 수온이 상승하면서 남해안을 중심으로 멸치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멸치 소비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여서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 멸치잡이 업계를 대표하는 경남 통영 기선권현망 수협의 최근 멸치 위탁판매량은 하루 50t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5∼30t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산지의 중(中) 멸치 위판가격은 2kg들이 상자당 작년 초 7000∼8000원에서 최근 3000∼5000원으로 떨어졌다. 수협 직영 바다마트의 소매가격도 1만5000원선에서 7000원선으로 급락했다.
수협중앙회는 가격 안정을 위해 최근 기선권현망 수협을 통해 멸치 100t을 긴급 수매했으며 추가로 수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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