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산 돼지고기 일본수출 재개

  • 입력 2004년 2월 11일 2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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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파동으로 2000년 3월부터 중단된 제주산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이 이달 말부터 재개된다.

제주도는 일본 정부가 제주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허용하는 관계 법령을 10일 공포함에 따라 수출입 위생조건 협의를 거쳐 이달 말부터 제주산 돼지고기를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북제주군 애월읍 축산물가공공장을 수출작업장으로 지정했으며 도축 후 가공된 돼지고기제품에 대해서만 수출을 허용하고 부산항까지의 물류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산 돼지고기의 수출단가는 kg당 미화 4달러로 지난해 필리핀으로 수출된 돼지고기 kg당 1.3달러에 비해 3배가량 높은 가격이다.

제주산 돼지고기는 1993∼2000년 모두 2511만8000달러어치(5486t)가 일본에 수출됐다.

제주도는 올해 3000t의 냉장육 돼지고기가 일본 소비자에게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국제수역사무국으로부터 2001년 5월 돼지전염병 없는 청정지역으로 인증 받은 후 수출재개를 위해 힘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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