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과 선물]"크리스마스선물은 상품권" 19%

  • 입력 2003년 12월 22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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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어떤 선물을 받고 싶어할까.

기왕이면 받는 이의 마음에 드는 선물을 고르고 싶은 게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선물을 받아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본다면 주는 이의 마음까지 절로 흐뭇해진다. 크리스마스 선물과 관련한 각종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대강의 선물 선호도를 읽을 수 있다.

할인점 월마트코리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5∼8세 남녀 어린이 48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자 어린이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로봇 장남감(23%)을 첫손에 꼽았다. 게임기 탑블레이드(요요팽이) 인라인스케이트 인형 야구방망이 학용품 등도 순위에 포함됐다. 반면 여자 어린이는 인형(63%)이 단연 인기였고, 동화책과 학용품 등이 그 다음이었다.

어른들은 현금 또는 상품권을 가장 선호했다. 롯데백화점이 자사 인터넷홈페이지를 방문한 고객 5만2854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더니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현금 또는 상품권(19%)이었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 3가지를 복수 응답토록 한 결과다.

반지 목걸이 등 귀금속이 16%로 2위였으며, △핸드백 지갑 등 잡화 소품 15% △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 MP3플레이어 등 소형 가전 15% △코트 점퍼 등 겨울 옷 11% △화장품 7% △도서 음반 4% △스키 보드 등 계절스포츠용품 3% △술 건강식품 등 식료품 2% △속옷 2% △이불 등 침구류 1% 등의 순이었다.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 예산은 5만∼10만원 구간이 4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0만∼30만원(32%), 5만원 미만(17%), 30만∼50만원(5%) 등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선물 선호도
순위받고 싶은 선물주고 싶은 선물
1현금 상품권현금 상품권
2귀금속잡화 소품
3소형 디지털가전귀금속
4잡화 소품화장품
5겨울의류겨울의류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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