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인사]대한생명 사장 신은철씨 내정

삼성생명에서 보험영업 총괄담당 사장을 지낸 신은철(申殷澈·56) 대한생명 고문이 15일 대한생명 사장으로 선임된다.

9일 금융감독원과 한화그룹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15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올해 9월 삼성생명에서 영입한 신 고문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신 고문은 72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후 30여년 동안 보험 영업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 보험인으로 대한생명으로 옮길 때부터 차기 사장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았다.

한편 고영선(高永善) 대한생명 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1년 만에 사장직에서 물러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고 사장이 올 4∼9월 생보업계 최대 당기순이익을 올릴 정도로 좋은 실적을 올렸으나 그룹뿐만 아니라 기존 영업 조직과 매끄러운 관계를 유지하지 못해 그룹에서 교체를 검토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