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페트병 맥주 나온다…값 4500원 예상

  • 입력 2003년 11월 3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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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페트병 맥주가 국내에 시판된다.

3일 맥주 업계에 따르면 OB맥주가 이달 중순 1.6L 용량의 페트병 맥주를 내놓기로 한 데 이어 하이트맥주도 이달 하순경 같은 용량의 페트병 맥주를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병당 4500원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빛이 페트병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페트병 색깔을 유리병과 같은 짙은 갈색으로 처리할 예정.

해변 휴양지가 많은 호주나 추운 러시아 등에서는 외부 충격이나 급격한 온도 변화로 유리병이 잘 깨지기 때문에 페트병이 종종 사용된다. 한국에서는 여러 개의 병을 구입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도입된다.

하이트맥주 홍보팀 최용운씨는 “대학생 엠티(MT)나 나들이, 모임 등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본다”며 “20, 30대가 대용량 페트병 맥주의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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