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오는 차 기다리셨다면…” 기아-현대 변형모델 선봬

  • 입력 2003년 10월 27일 18시 21분


기아 자동차의 ‘세라토’.
기아 자동차의 ‘세라토’.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신차와 신 모델 발표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5일 스펙트라 후속 신차인 ‘세라토(Cerato)’의 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세라토는 그리스어로 ‘뿔’ 또는 ‘밖으로 튀어나온 형상’이라는 뜻으로 ‘경쟁 상대가 없을 만큼 우뚝 선 존재’라는 뜻이다.

기아차측은 “신세대를 겨냥한 세련된 디자인과 편의 장치를 갖추는 데 주력했다”며 “2005년에는 디젤 엔진 모델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기량은 1500cc와 2000cc.

현대자동차도 다음달 12일 대형 고급차인 ‘에쿠스’의 페이스리프트모델(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직선형의 후면 보닛에 유선형을 가미하는 등 뒷부분의 외관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설명.

지난달 선보인 쌍용차의 고급 대형차인 ‘뉴체어맨’의 인기몰이를 얼마나 잠재울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뉴체어맨의 경우 판매가 시작된 지 20일 만에 5692대가 팔렸다. 체어맨의 지난해 판매 대수인 1만1574대의 절반가량.

한편 GM대우차도 내년 3월 5도어 라세티 해치백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현대차도 내년 중형 세단인 NF(프로젝트명)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JM(프로젝트명)의 시판 일정을 갖고 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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