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예금금리 인상추진…우리銀 0.1%P 검토

  • 입력 2003년 10월 22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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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 등 시장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이를 수신 금리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주에 금리실무협의회를 열어 수신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동결했는데도 최근 시장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수신 금리를 0.1%포인트 정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002년 2월 이후 3년8개월 동안 수신 금리를 한 번도 올리지 않았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시장 추이를 봐가며 조만간 예금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표적인 시장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의 경우 이달 2일 3.98%에서 21일 4.41%까지 올랐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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