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장외전자거래 시장 23일부터 가격변동 가능

입력 2003-06-22 18:08수정 2009-10-0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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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야간 장외전자거래시장(ECN)에서도 주식 가격이 오르고 내린다.

거래소와 코스닥 이외에 ‘살아있는’ 시장이 하나 더 생기는 동시에 사실상 한국 증시의 현물 거래 마감시간이 오후 3시에서 오후 9시로 늘어나는 셈이다.

▽어떻게 거래하나=ECN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은 코스피200지수를 구성하는 거래소 200종목과 코스피50지수를 구성하는 코스닥 50종목 등 250종목.

지금까지는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그날 종가로만 거래됐지만 이제 종가의 상하 5% 이내에서 가격이 변한다. 단 ECN시장의 종가는 다음날 정규 증시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ECN시장 회원인 국내 32개 증권사에 계좌를 두고 있는 투자자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자동응답전화서비스(ARS) 고객지원센터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거래 방식은 정규시장과 조금 다르다. 정규시장에서는 주문을 내는 즉시 거래가 체결됐지만 ECN시장에서는 30분마다 거래가 체결된다.

개장 시간이 오후 4시반부터 오후 9시까지여서 하루에 9번 가격이 결정되는 셈. 물론 주문은 개장 중 언제라도 낼 수 있다.

가짜 주문을 냈다가 체결 직전 취소해 주가를 조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컴퓨터가 매 30분의 마지막 5분 사이(예를 들어 오후 4시55분터 5시 사이)에 임의로 체결시점을 정하는 ‘랜덤 엔드’ 방식이 사용된다.

▽무엇이 달라지나=상장 및 등록기업이 정규시장 마감 후 호재나 악재를 내놓을 경우 지금까지는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이제는 9시까지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시작되는 유럽 증시의 움직임을 보고 매매할 수도 있다.

ECN증권은 하루 평균 42억원인 거래대금이 2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증시의 주식 현물 매매 거래제도 비교 (6월 23일 현재)
구분ECN야간주식시장거래소 시장코스닥 시장
운영주체한국ECN증권한국증권거래소한국증권업협회
거래종목250종목(코스피200지수 및 코스닥50지수 구성종목)상장주식등록주식
매매수량단위거래소종목:10주 코스닥종목:1주10주1주
매매거래
시간
오후 4시반∼9시정규거래시간 오전 9시∼오후 3시
시간외매매 오후 3시10분∼4시
체결방식약 30분에 1번 체결 즉시체결
가격변동폭당일 종가의 ±5%전일종가의 ±15%전일종가의 ±12%
체결우선원칙가격 시간 우선가격 시간 수량 우선
자료:한국ECN증권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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