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연구소 통합

  • 입력 2003년 5월 25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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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의 3개 자동차 연구소를 1개로 통합해 세계적 연구소로 육성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4일 “현대차 울산연구소와 기아차 소하리연구소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로 통합한다”며 “2010년 세계 5대 자동차메이커 진입에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세계적 연구소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R&D)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매년 매출액의 5%를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또 전 세계의 고급 연구 인력을 적극 유치해 현재의 연구 인력 5300명을 2006년까지 7000여명으로 확충한다.정몽구(鄭夢九) 회장은 “연구소를 통합하면 양사의 기술을 공유할 수 있고 개발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이를 고부가가치 연구에 투자해 현대, 기아차를 고성능화 고품질화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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