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칫솔, 플라크 제거효과 좋고 값도 내려 판매 '불티'

  • 입력 2003년 5월 21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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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칫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플라크 제거 기능이 일반 칫솔에 비해 월등히 좋고 사용도 편리한 데다 무엇보다 최근 싼 제품이 많이 나왔다. 고급 일반 칫솔을 살 돈에 조금 더 보태면 전동칫솔을 장만할 수 있다.

▽저렴한 전동칫솔=글로벌 생활용품업체인 P&G는 지난달 6900원짜리 전동칫솔 ‘크레스트 스핀브러시’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최근까지 모두 50만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플라크 제거 효과가 일반 칫솔에 비해 37%가량 높다. 칫솔모의 분당 회전속도는 5500회.

태평양이 P&G와 비슷한 시기에 내놓은 9500원 짜리 전동칫솔인 ‘메디안’도 찾는 이들이 많다. 분당 5800회 회전하고 초경량(97g) 디자인이 돋보인다. 아이들이 좋아한다.

질레트의 ‘오랄B 건전지 전동칫솔’은 칫솔모가 분당 9600회 회전하고, 이 사이의 플라크까지 제거하는 특허 기술을 갖추고 있다. 칫솔모 교체시기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가격은 2만원대.

이 밖에도 콜게이트, 브라운, 클리오 등에서 1만5000∼2만원대의 건전지형 전동칫솔을 내놓고 있다.

▽비싼 만큼 제값하는 전동칫솔=이 시장의 문을 처음 연 것들은 10만원 이상의 고가(高價) 제품들이다. 필립스의 음파칫솔 ‘소니케어’는 분당 3만1000회의 고속 진동에서 발생하는 음파로 칫솔이 닿지 않는 부위의 플라크까지 제거한다. 음파로 플라크를 제거하는 유일한 칫솔이며 가격은 26만9000원.

질레트의 ‘오랄B 충전식 전동칫솔’은 칫솔모가 분당 2만회에 걸쳐 위아래로 진동한다. 가격은 20만원대.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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