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업 "고맙다!사스"…외부활동 줄며 온라인 접속 늘어

  • 입력 2003년 4월 28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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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섬유 철강 자동차 여행 등 대부분 업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나 인터넷은 혜택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28일 “사스로 외부활동이 위축되는 대신 온라인 접속은 늘어나고 있다”며 “인터넷 쇼핑몰과 게임 채팅 영화 같은 콘텐츠 사업 및 인터넷 광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인터넷 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스가 현 수준에서 마무리되면 인터넷 업종도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나 한국에 상륙해 오랫동안 지속되면 NHN 네오위즈 옥션 인터파크 등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사스의 확산은 경제활동의 위축과 공급사슬의 붕괴로 한국경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계 섬유·의류 제지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유통 자동차 휴대전화 여행 운송 은행 신용카드 증권 보험 등 대부분의 업종은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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