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차 동시분양 269가구 내달 5일 실시

  • 입력 2003년 1월 27일 18시 28분


다음달 5일 실시되는 2003년도 서울 1차 동시분양에서는 5개 사업장에서 모두 269가구가 나온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2001년 7차 동시분양(38가구)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 통상 겨울이면 아파트 분양이 뜸한 데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면서 건설회사들이 분양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소규모 단지가 대부분이이서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자들은 많이 몰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입지와 교통이 괜찮은 단지들이 많아 실수요자가 내 집을 마련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역세권 아파트〓서초구 서초동에 들어서는 대성산업의 대성유니드는 이번 동시분양에서 유일한 강남권 아파트. 반포미도, 삼호가든, 삼풍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고 단지 주변에 강남성모병원, 중앙도서관 등이 있다. 지하철 2,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과 7호선 고속터미널 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우림건설이 관악구 남현동에 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우림루미아트는 지하철 2,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 동작대로와 남부순환로도 바로 탈 수 있다. 관악산이 가까워 주변 경관이 좋다. 인근에 남현시장과 근린공원이 있다.

역시 우림건설이 강동구 성내동에 짓는 우림루미아트도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인접해 있다. 인근에 강동성심병원, 킴스클럽 등 생활편익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편.

▽300가구 이상 아파트〓한신공영이 동작구 본동 467일대에 지을 재개발 아파트 한신 휴는 모두 381가구로 이번 동시분양에서 가장 큰 규모. 이중 7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주변에 신동아 리버파크, 우성아파트 등 대규모 단지가 있다. 노량진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도심 진입이 쉬운 편이지만 지하철역을 걸어서 이용하기는 어렵다.

지엠에스종합건설이 강북구 우이동 제일은행 연수원 부지 옆에 짓는 북한산굿모닝은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선(先)시공 후(後)분양으로 올 3월이면 입주할 수 있지만 교통여건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서울시 1차 동시분양 아파트
건설사/아파트위치평형일반분양가구 수평당분양가(만원)문의(02)인근시세(만원)
대성산업대성유니드서초구 반포동36∼46451350∼1450538-2951삼호가든 34평4억8000∼5억2000
우림건설우림루미아트관악구 남현동32∼425610003488-6709남현 예성 33평2억7000∼3억5000
우림건설우림루미아트강동구 성내동24∼5533800∼9003488-6747성내 삼성 26평2억3000∼2억7000
한신공영한신휴동작구 본동14∼4175750∼8203393-3114신동아 32평2억2500∼2억5500
지엠에스북한산굿모닝강북구 우이동27∼3060557∼573908-4752우이 성원 27평1억3500
업체 사정에 따라 위 내용은 달라질 수 있음.
자료: 내집마련정보사, 각 건설업체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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