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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31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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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31일 은행권과 공동으로 휴면(休眠)예금 찾아주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휴면예금이란 소액예금을 장기간 거래하지 않아 은행이 규정에 따라 별도 관리하고 있는 예금으로 9월말 현재 3100억원(5200만 계좌)이나 된다.
금감원은 7일부터 12월4일까지를 ‘휴면예금 찾아주기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은행들이 전화연락이나 편지로 휴면예금 보유사실을 고객에게 알려줄 계획이다.
또 예금 말고도 ‘잠자는 보험금’에 대해서도 집중관리가 이루어진다.
금감원은 1일부터 주민등록전산망을 이용해 보험사들도 휴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10만원 이상의 휴면보험금을 대상으로 계약자 주소지를 확인하고 지급을 안내해야 한다. 금감원은 내년 3월부터 보험사별 휴면보험금 실태를 공시토록 하고 허위보고에 대해서는 조치키로 했다. 5월 현재 휴면보험금의 잔액은 2413억원이다. 문의 02-3786-8047(은행예금), 02-3786-8240(보험금)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