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4분기 성장속도 주춤할듯…상의, 유가 상승 우려

  • 입력 2002년 9월 12일 17시 31분


올4·4분기(10∼12월) 주요 산업은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성장속도는 다소 주춤해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주요 업종의 실적과 전망’을 조사, 1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수요가 안정적으로 늘고 중국 동남아지역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데 힘입어 국내 주요 업종의 성장세가 4·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 상승 우려로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내수에서 일반기계, 전자, 석유화학 등 대부분 업종의 판매가 늘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섬유는 매출이 17.2% 줄고 건설부문도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정책이 강화되면서 5.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미국 중국 등에 대한 수출이 늘어 반도체, 섬유, 일반기계, 전자, 자동차, 조선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분석됐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주요 업종별 4ㆍ4분기 호전ㆍ악화 요인
호전 요인업종악화 요인
-신모델 시판자동차-국제수요 감소-환율 하락
-연말특수-디지털기기 기술 향상전자-엔화강세 지속 우려-국내 금리인상과 내수위축
-PC 교체수요 증가-D램 고정거래 가격 안정반도체
-연관산업 호조일반기계-제조업 설비투자 지연
-미국 등 수출시장 호조-할인점 등 의류매출 증가섬유-내수시장 과당경쟁-인력부족, 노사갈등-각국 수입규제 강화
-수요산업 경기호조-태풍피해 복구용 수요 증가철강-수출 감소세 지속-보호무역주의-시중 재고 증가
-안정적 수주물량 확보-생산성 향상조선-환율 하락으로 수주환경 불투명-인력난
-수송용 연료유 소비증가정유-국제유가 불안-일부 정유사의 재무상황 악화 우려
-세계적 공급과잉 완화유화-환율 유가불안
-시중자금 풍부-하반기 공급확대건설-주택시장 안정대책-서울시의 고밀도지구 재건축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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