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빙판길 차 출발은 2단기어 상태서

  • 입력 2002년 1월 2일 18시 44분


강추위와 폭설로 운전자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도로가 얼어붙은 곳이 많아 가급적 차운행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하게 운전할 경우 다음 사항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빙판길 운행〓출발할 때 자동변속기에 있는 ‘홀드(hold)’기능을 사용, 2단 기어상태에서 출발한다. 수동변속 차량은 기어를 2단에 넣고 반클러치(클러치를 반만 누름)상태로 차량을 움직여야 한다. 또 타이어 옆면을 보면 마모 한계선인 삼각형마크(△)가 있다. 마모 한계선 이상 닳은 타이어는 미끄러우므로 겨울철에 절대 운행불가다.

▽차가 한쪽으로 쏠릴 때〓빙판길 운전 중 차가 한쪽으로 쏠릴 때는 아찔해진다. ‘자전거 타기’를 생각해서 쏠리는 방향으로 핸들을 틀어야 한다. 당황해 반대방향으로 틀면 ‘빙글빙글’이 되어 위험해진다.

▽폭설 후엔 이렇게〓유리창에 얼어붙은 눈을 제거할 때 와이퍼를 사용하면 안 된다. 유리창과 와이퍼에 심한 상처를 주기 때문. 플라스틱긁개(카세트테이프케이스도 좋음)로 얼음을 긁어낸다. 바퀴에 묻은 이물질은 바로 그날 제거해야 한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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