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사는 14일 “그동안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등 합성수지사업부문의 한국 내 합작법인 설립 가능성을 논의를 해왔으나 최근 일련의 국제상황과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금융시장의 불안 등을 고려해 논의를 보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합성수지 통합법인 추진이 무산된 것은 세계적인 유화경기 불황으로 사업전망이 불투명해 지면서 자금 유치가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유화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통합논의가 무산됨에 따라 SK㈜, 대림산업 등은 합성수지부문 매각을 추진하거나 제3의 회사와 통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대림산업의 관계자는 “무기한 보류지만 내년 초 유화경기에 따라 다시 통합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