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냉동공조 전문잡지인 ‘JARN’지 11월호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약 4236만대 규모인 세계 에어컨시장에서 490만대를 팔아 11.6%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우승 비결’은 가정용 에어컨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지역에서 생산을 늘렸기 때문. 또 중동과 미국 유럽지역에서는 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쳐 효과를 봤다.
여기다 상품 기획과 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혁신으로 품질 관리에 신경을 썼다는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LG전자는 매년 12% 이상 커지고 있는 중국 에어컨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톈진(天津) 생산법인의 에어컨 생산 능력을 지난해 70만대에서 올해 100만대로 늘린 데 이어 내년에는 140만대로 늘린다.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상무는 “세계 시장 매출액을 2003년에 22억달러, 2005년에는 35억달러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27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임직원과 전문점 대표 300명이 참석해 ‘딜러 컨벤션’행사를 갖고 내년도 신제품인 ‘트윈파워 쿨링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
LG전자 에어컨의 매출 및 시장점유율 | ||
구분 | 2000년 | 2001년 |
내수판매 | 50만대 | 60만대 |
해외판매 | 360만대 | 430만대 |
시장점유율(한국) | 45% | 46% |
시장점유율(세계) | 12.4% | 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