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구조조정 총괄 특별위원장에 신국환씨

  • 입력 2001년 11월 19일 23시 10분


하이닉스반도체의 구조조정을 총괄할 특별위원장에 신국환(辛國煥)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선임됐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19일 외환은행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원활한 구조조정 추진을 위해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특별위원에는 김경림 외환은행장, 이덕훈 한빛은행장, 사자드 라즈비 씨티은행 서울지점장,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 조영제 한국투신운용 사장 등이 선임됐다.

한편 실사기관인 아서앤더슨은 하이닉스의 청산가치를 3조6612억원(청산배당률 29.6%)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신규 지원에 불참한 국민(옛 주택 포함) 신한 서울 하나 한미 기업 부산 등 7개 은행은 총여신 1조7129억원 중 1조2048억원을 탕감하고 5081억원을 출자전환하게 됐다. 은행별 탕감액은 △국민 4189억원 △신한 2678억원 △서울 1684억원 △하나 1409억원 △한미 1376억원 △기업 439억원 △부산 270억원 등이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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