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손해보험 계약분쟁 1분기 20.5%증가

  • 입력 2001년 4월 29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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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손해보험 계약과 관련된 분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올 1·4분기(1∼3월)중 손해보험 관련 분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214건)증가한 1258건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과 투자신탁 관련 분쟁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28.7% 줄어든 281건이었고 은행, 비은행 관련 분쟁과 생명보험 관련 분쟁 처리건수도 각각 15.2% 5.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보험 관련 분쟁을 보면 지난 해 1∼3월 34건에 불과했던 계약성립, 효력상실 관련 분쟁이 79건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고 보험금 산정 관련 분쟁은 1258건중 507건으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보험사와 계약자 사이에 책임 유무를 놓고 다툰 손해보험 분쟁도 올 293건이나 됐다. 한편 은행,비은행권에서는 대출 및 담보 보증 관련 금융분쟁이 459건이었다.또 증권,투신권에서는 일임,임의매매와 관련된 분쟁이 129건으로 가장 많았고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이용 증가로 인한 전산장애,증권사 직원의 부당한 투자권유, 횡령,유용 등과 관련된 분쟁도 109건이나 됐다. 이밖에 생명보험 관련 분쟁 가운데는 상해,장해 등급을 매기는 데 있어서 보험사와 계약자간 이견이 많아 214건의 분쟁이 처리됐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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