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관리종목 실적 호전

  • 입력 2000년 11월 30일 20시 37분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관리종목들의 영업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호전됐으나 대부분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으로 나타나는 등 재무구조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2월결산 관리종목 17개사의 영업이익은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7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반전됐다.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5.7% 가량 감소했지만 판매 및 일반관리비가 38% 감소한데 힘입어 흑자로 돌아선 것.

전체 순이익은 27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이중 9개 업체는 여전히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한올 풍연 보성인터내셔날 등 5개사는 9월말 현재 자본잠식 상태였다.

영업이익이 발생한 10개사 중 다산 1개사만 이자보상배율이 1.17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회사는 영업이익으로도 금융비용을 감당할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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