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종합과세 고민 해결해 드립니다"

  • 입력 2000년 11월 16일 18시 39분


내년도 종합과세를 대비해야 할 고액자산가들은 최근 선보이는 절세 프로그램과 각 금융기관이 선보이는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만하다.

개인자산관리, 재무컨설팅 전문업체인 유니에셋(www.uniasset.com)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프로그램인 ‘아토피 솔루션’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거액의 금융자산을 갖고 있는 소득자가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종합과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와 향후 5년 동안 최적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 지를 제시해준다.

예를 들어 20억원을 5년동안 1년만기 지급식 상품에 재예치할 경우 종합과세 부담액은 3억6970만원이지만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2억6084만원으로 줄어들어 1억885만원의 절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즉 5년 동안에 발생가능한 총 금융소득을 예측한 뒤 금융상품의 만기를 적절히 조절해 한해 발생하는 이자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를 위한 적절한 금융상품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고 있다.

유니에셋 이규원이사는 “예금만기를 금년 연말로 맞춰놓은 고객뿐 아니라 이미 예금 만기가 내년 중에 돌아오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동양증권도 지난 1일부터 자사에 예치된 금융자산뿐 아니라 타 금융기관에 예치된 금융자산이나 기타 소득을 합산해 최적의 절세방안을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전국 주요지점에 금융소득종합과세 상담창구를 개설해 고객별로 적합한 절세방법을 상담해주고 있다.

하나은행도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 지난 7일부터 선착순 1만명에 대해 전문 세무사를 통한 무료 세무상담서비스를 해준다. 또 이들이 원할 경우 10만원 상당의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행 서비스도 함께 해준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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