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중국 전자화폐 규격 인증 획득

  • 입력 2000년 7월 20일 19시 11분


현대전자(대표 박종섭·朴宗燮)는 중국인민은행(PBOC)의 전자화폐 규격인증을 획득,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카드’의 칩과 운영 소프트웨어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PBOC 규격인증은 중국인민은행에서 은행카드와 전자지갑 교통카드 등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술규격을 지정, 해당 인증을 획득한 업체에만 제품 공급을 허가하는 제도이다.

현대측의 PBOC 인증 획득은 유럽의 인피니언과 STM에 이어 세 번째이며 스마트카드 칩과 운영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인증받은 것은 처음이다.

현대전자는 최근 중국내 시스템통합(SI)업체와 5년간 4200만개의 스마트카드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을 포함해 앞으로 3년간 1억달러 규모의 스마트카드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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