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수입액 2.5배 급증

  • 입력 2000년 7월 12일 18시 20분


올 들어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면서 반도체 장비류 수입도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반도체 장비류 국산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반도체 장비 수입액은 14억9356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2858만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5월의 경우에는 수입규모가 3억9533만달러로 지난해 5월의 1억8210만달러에 비해 세 배 이상 증가했다.

5월까지의 수입액 14억9356만달러는 작년 전체 수입액 19억1338만달러의 80%에 달하는 규모다. 반도체 장비는 미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5월의 경우 미국으로부터 2억1567만달러(54.5%), 일본으로부터 1억2990만달러(32.8%)어치를 들여왔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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