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의 합병은 정보가전사업의 확대 등 전자와 정보통신분야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감안할 때 거의 기정사실화돼 있어 양사는 이번 이사회에서 합병 추진을 결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본무(具本茂)회장 등 ‘특수 관계인’들이 올들어 LG전자 주식을 대량 매집한 사실이 최근 밝혀진 뒤 증권거래소가 내부자 거래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합병 결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김영수(金英壽)LG전자 상무는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 등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두 회사의 통합요인이 많지만 이사회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