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베이션 클리닉/전문가조언]지역특성에 맞게 계획

  • 입력 2000년 5월 31일 18시 55분


집과 상가가 한 건물에 있는 상가주택의 경우 새의 두 날개처럼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상가 때문에 주거 환경이 나빠지거나 주거에 치우쳐 상가가 침체되면 곤란하기 때문. 우선 상가 부분과 주거 부분의 출입구를 분리해 주택의 사생활을 확보해야 한다. 작은 건물이어서 출입구 분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주택으로 올라가는 계단 부분에 방범 설비를 해 거주자의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 좋다.

또 지역의 특성과 변화를 잘 감지해 장소의 성격에 맞는 리노베이션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학생들이 붐비는 대학가라면 1층은 편의점, 2층은 PC방, 3층 이상은 원룸으로 만들어 임대할 수 있다. 외관이나 인테리어를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산뜻한 분위기로 꾸며야 하는 것은 물론.

또한 상가주택은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면적이 좁아지므로 위층의 주택은 아래층 천정의 윗부분을 테라스나 발코니로 활용하면 집을 넓게 쓸 수 있다.

서용식(리노플러스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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