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27개사 사외이사제 의무화

  • 입력 2000년 2월 3일 17시 46분


삼성 현대 LG SK 등 4대그룹의 27개 계열사가 올해 주총에서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제도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3일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자산총액 2조원 이상으로서 감사를 3인이상의 감사위원회로 대체하고 이사의 3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채워야 하는 상장사는 98 회계연도 기준 89개사라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올해 사외이사제 도입 등은99회계연도를 기준으로 하고 89개사에는 대우계열사도 포함돼 있어 대상기업수는 달라질 수 있지만 4대그룹의 대상기업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별로는 현대그룹이 현대강관 현대증권 현대전자 현대상선 기아자동차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인천제철 등 9개사로 가장 많다.

삼성은 삼성증권 삼성항공 삼성전기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SDI 등 8개사, LG는 데이콤 LG건설 LG정보통신 LG증권 LG산전 LG화학 LG전자 등 7개사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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