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재경장관-전철환 韓銀총재 '신년사'

  • 입력 1999년 12월 31일 19시 05분


▼벤처-재벌 공동축으로 경제정책 이끈다▼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 구조개혁을 통해 탈바꿈한 재벌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이 공동의 축을 형성해 우리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지난해 12월31일 밝혔다.

강장관은 또 “정부는 ‘인터넷 혁명’이 점화될 수 있도록 정보통신산업과 문화 관광 등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새해 경제정책은 저물가 저금리기조가 뿌리내리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기업구조개혁은 금융기관과 기업간에 자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분배구조의 악화요인을사전에예방할수 있도록 생산적 복지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차단 노력"▼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 총재는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경기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짐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임금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플레이션 조짐이 감지될 경우 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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