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GNP 3,190달러 줄었다…재경부 작년치 추산

  • 입력 1998년 12월 31일 18시 06분


98년 1인당 국민총생산(GNP)은 97년보다 3천달러이상 줄어든 6천3백21달러에 그쳐 92년 이전 수준으로 후퇴한 것으로 추산됐다.

작년 1인당 GNP는 97년 9천5백11달러에 비해 3천1백90달러가 줄어들고 91년 6천7백45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세계 40위권으로 밀려났다.

재정경제부는 98년 1인당 GNP는 △실질경제성장률(GNP기준) -7% △종합물가지수인 GNP디플레이터 상승률 6% △인구증가율 0.9% △연평균 환율 1천4백원으로 계산하면 6천3백21달러에 그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지난해 12월31일 밝혔다.

세계순위도 97년에는 34위를 차지했으나 98년에는 아르헨티나(8천8백85달러, 36위) 푸에르토리코(8천5백88달러, 37위) 슬로베니아(7천7백58달러, 38위) 바베이도스(7천5백42달러, 39위) 사우디아라비아(7천3백57달러, 40위) 바레인(7천2백91달러, 41위) 등에 뒤져 42위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올해에 경제성장률이 2%로 회복되고 GNP디플레이터 상승률이 4%로 낮아지며 연평균 환율이 1천2백원대로 안정된다면 1인당 GNP가 7천7백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세계 30위권에 다시 진입할 수 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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