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부산시는 23일 연 9.23%의 금리로 3년만기 공모채권 2천4백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 금리는 국채이자의 기준인 국고채에 비해 0.9%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빌리는 것보다 1%포인트 이상 싼 수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주민들이 아파트나 승용차를 살 때 강제로 인수시키기 위한 연 5∼6%대의 저금리(고가)채권은 발행해왔지만 시장에서 유통시키기 위한 채권을 실세 금리로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