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鄭명예회장 「산업보국경영대장」수상 축제분위기

  • 입력 1998년 11월 24일 19시 04분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금강산 관광을 성사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 지도층 인사 31명의 추대로 ‘산업보국경영대장’을 받게 됐다.

때마침 25일 정명예회장의 83회 생일을 앞두고 이같은 영예를 안게 돼 현대그룹은 온통 축제분위기다.

산업보국경영대장은 한국능률협회가 건국 50주년을 맞아 경제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창업세대 기업인의 산업보국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제정한 상.

유창순(劉彰順)전국무총리를 비롯해 재계 언론계 학계 등 각계 인사 31명으로 구성된 추대위원회는 24일 “정명예회장은 맨주먹으로 기업을 일으켜 세계 정상의 우량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특히 중공업 발전으로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했고 최근 금강산 관광을 성사시켜 남북 화해의 장을 여는 등 많은 업적을 세웠다”고 추대사유를 설명했다.

시상식은 30일 오후5시반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

한편 정명예회장은 생일인 25일 오전 서울 청운동 자택에서 정세영(鄭世永)현대자동차명예회장과 정몽구(鄭夢九)현대회장, 정몽준(鄭夢準)의원 등 가족들과 식사를 함께하고 저녁에는 경인지역 사장단 부부를 초청, 성북동 영빈관에서 만찬을 가질 예정.

작년에는 IMF체제에 따른 경제난을 감안해 예년의 절반수준인 60여명만 만찬에 초청했으나 올해는 다시 종전처럼 1백여명으로 늘렸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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