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25일 정명예회장의 83회 생일을 앞두고 이같은 영예를 안게 돼 현대그룹은 온통 축제분위기다.
산업보국경영대장은 한국능률협회가 건국 50주년을 맞아 경제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창업세대 기업인의 산업보국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제정한 상.
유창순(劉彰順)전국무총리를 비롯해 재계 언론계 학계 등 각계 인사 31명으로 구성된 추대위원회는 24일 “정명예회장은 맨주먹으로 기업을 일으켜 세계 정상의 우량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특히 중공업 발전으로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했고 최근 금강산 관광을 성사시켜 남북 화해의 장을 여는 등 많은 업적을 세웠다”고 추대사유를 설명했다.
시상식은 30일 오후5시반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
한편 정명예회장은 생일인 25일 오전 서울 청운동 자택에서 정세영(鄭世永)현대자동차명예회장과 정몽구(鄭夢九)현대회장, 정몽준(鄭夢準)의원 등 가족들과 식사를 함께하고 저녁에는 경인지역 사장단 부부를 초청, 성북동 영빈관에서 만찬을 가질 예정.
작년에는 IMF체제에 따른 경제난을 감안해 예년의 절반수준인 60여명만 만찬에 초청했으나 올해는 다시 종전처럼 1백여명으로 늘렸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