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5일간 63P 급등…2개월만에 360회복

입력 1998-07-20 19:10수정 2009-09-2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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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연 5일째 상승, 두달만에 360선을 넘어섰다.

실세금리도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 이전 수준의 하향안정세를 지켰으며 원―달러 환율도 1천3백원 미만에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20일 주가지수는 금리와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우위로 전환한데 따라 투자심리가 호전돼 전날보다 21.00포인트 오른 365.18로 마감해 5월21일 이후 2개월만에 360선을 회복했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5일 동안 63.18포인트(21.2%) 급등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주식 7백87억원어치를 사고 3백67억원어치를 팔아 순매수액이 4백20억원이었다. 외국인들은 15일 이후 연 4일간 주식을 산 것이 판 것보다 많아 순매수액은 1천3백15억원을 기록했다.

활발한 주식거래로 거래량은 1월21일 이후 가장 많은 1억2천1백8만주였고 거래대금은 3월5일 이후 가장 많은 7천7백93억원이었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 13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출발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우려감으로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늘어 주가는 보합권으로 밀렸으나 장세를 낙관하는 투자자들이 사자주문을 늘려 급등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어업 종금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의 주가가 올랐고 특히 전기기계 화학 등은 초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88개를 포함, 6백99개였고 내린 종목은 1백23개였다.

삼성전자 포항제철 데이콤 등 대형우량주들이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 그룹 계열사 주가가 많이 올랐다.

증권관계자들은 일본 엔화의 안정으로 미국 유럽계 자금이 아시아로 유입되고 있어 이달 중 주가가 추가 상승해 4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 전환 △금리와 환율 안정에 따른 유동성 증가 기대감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의 자율 전환방침 등을 근거로 주가 상승세를 낙관하고 있다.

앞으로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구조조정에 따른 노동계의 파업과 아시아 경제침체, 잠재적인 환율 불안요인 등이 꼽히고 있다.

한편 3년 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46%포인트 하락한 연 12.84%로 작년 11월6일(연 12.73%) 이후 가장 낮았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6원 오른 1천2백89원으로 마감됐다.

〈김상철·이강운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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