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여력 부족 보험사 5곳내외, 8월중 정리

  • 입력 1998년 6월 25일 19시 33분


이르면 8월초부터 보험사중 일부가 계약이전 등의 방법으로 정리될 전망이다.

2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급여력 부족 등의 이유로 경영정상화계획제출 명령을 받은 22개 보험사중 한국 국제 BYC 태양생명과 대한보증보험 등 5개사는 최종시한인 2000년 9월까지 지급여력을 충족시킬 수 없다는 내용의 경영정상화계획서를 제출했다.

한국 국제 BYC 태양생명 등은 계약이전이나 합병명령을 피하기 위해 지급여력부족비율을 20% 미만으로 끌어내린다는 계획을 냈다. 그러나 대한보증보험은 계획상의 지급여력부족비율이 776.8%에 달한다.

금감위는 7월말까지 22개 보험사의 재산과 채무를 실사하고 2000년 9월까지 지급여력을 계획대로 채울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평가, △승인 △조건부 승인 △불승인 중 한가지 판정을 할 계획이다. 금감위는 불승인 판정을 받은 보험사를 8월초부터 계약이전명령 등을 통해 정리하기로 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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