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세 지속…3일 전장 한때 360선 붕괴

  • 입력 1997년 12월 3일 12시 05분


주가 급락세가 이어져 전장 한때 종합주가지수 3백60선이 붕괴됐다. 3일 주식시장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재벌개혁과 금융시장 개방 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어 한라그룹의 화의 또는 법정관리 신청설로 개장초부터 주가가 급락, 전장 한때 3백60선이 무너졌으나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6.90포인트 하락한 3백60.78로 마감돼 겨우 3백60선을 지켰다. 은행주를 제외한 전업종에 걸쳐 하락세가 확산된 가운데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30개에 그쳤고 내린 종목은 5백96개에 달했다. 삼성전자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한국전력 포항제철등 지수관련 블루칩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주가 폭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3백50선 붕괴도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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