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광고 무료출연, 차범근 감독도 동참

  • 입력 1997년 11월 29일 20시 12분


기아 광고에 무료로 출연하겠다는 체육인 연예인들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기아그룹은 월드컵 5회 연속 진출의 위업을 일궈낸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사령탑 차범근(車範根)감독이 기아그룹 광고에 무료로 출연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차감독 부부는 이날 오전 여의도 그룹 본사를 방문해 진념(陳稔)그룹 회장과 박제혁(朴齊赫)기아자동차 사장 등을 만나 이같은 뜻을 전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차감독은 이 자리에서 『힘이 된다면 기꺼이 기아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며 『기아가 꼭 재기해 국가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그룹은 전했다. 진회장과 박사장은 차감독의 지원이 기아 정상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아측은 『아직 광고 콘티가 마련되지 않았지만 월드컵 5회 연속의 성공적인 이미지를 기아 재건과 연결시키는 선에서 광고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기 탤런트 최진실씨도 지난 19일 기아광고에 무료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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