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自, 파업 13일만에 조업 재개

  • 입력 1997년 11월 3일 11시 39분


정부의 법정관리 신청방침에 반발, 지난달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기아자동차가 파업돌입 13일만인 3일 조업을 재개했다. 범기아정상화추진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朴正坤)는 이날 오전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등 각 공장별로 가진 집회를 통해 파업철회방침을 노조원과 일반관리직 사원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과 아산만공장 직원들은 집회를 마치고 곧바로 공장청소 등 조업재개를 위한 준비작업을 벌인 뒤 생산라인을 재가동했다. 기아자동차는 정부가 지난달 22일 기아그룹 주요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 신청방침을 발표하자 「기아를 특정기업에게 매각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반발하면서 전면파업에 돌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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