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부도기업 하루 53개社꼴…월간 최고기록

  • 입력 1997년 8월 28일 20시 17분


기아사태로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하면서 7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이 껑충 뛰어 올랐다. 지난 7월 한달동안 1천3백84개사가 쓰러졌으며 어음부도액만도 1조9천6백58억원에 달했다. 월간 부도업체수와 부도금액으로는 사상최고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국어음부도율은 0.24%로 지난 6월의 0.22%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어음부도율은 지난 4월 한보 삼미그룹 연쇄부도 여파로 0.25%까지 오른후 줄곧 내림세를 보여왔으나 7월들어 기아 사태로 부도업체수가 급증한데 따라 다시 상승했다. 이로써 어음부도율은 올들어 7개월 연속 작년의 두배 수준인 0.2%대를 유지했다. 〈이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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