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사태로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하면서 7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이 껑충 뛰어 올랐다.
지난 7월 한달동안 1천3백84개사가 쓰러졌으며 어음부도액만도 1조9천6백58억원에 달했다. 월간 부도업체수와 부도금액으로는 사상최고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국어음부도율은 0.24%로 지난 6월의 0.22%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어음부도율은 지난 4월 한보 삼미그룹 연쇄부도 여파로 0.25%까지 오른후 줄곧 내림세를 보여왔으나 7월들어 기아 사태로 부도업체수가 급증한데 따라 다시 상승했다.
이로써 어음부도율은 올들어 7개월 연속 작년의 두배 수준인 0.2%대를 유지했다.
〈이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