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新樹種보고서」］삼성，내용 시인하되 대응 않기로

삼성그룹은 22일 기아자동차 인수 시나리오가 담긴 내부보고서가 보도되자 『그룹 운영위원회에서 이미 폐기된 사항』이라며 조기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만 해도 삼성 주변에서는 삼성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기아를 인수할 의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정면돌파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하지만 삼성 기획홍보팀은 회의를 통해 보고서 내용을 시인하되 공식 대응은 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삼성은 이날 『기아 인수계획 등 신수종사업은 3월 4일 보고됐지만 1주일 뒤 그룹 운영위원회에서는 채택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백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