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송유관매설 올6월 완공…총9백㎞ 5년만에

  • 입력 1997년 3월 20일 08시 59분


[울산〓정재낙기자] 국내 경제의 대동맥이 될 전국 송유관사업이 오는 6월 완공된다. 대한송유관공사가 지난 90년1월부터 8천6백64억원을 들여 추진중인 이 사업은 울산과 여천공단내 정유공장에서 생산된 유류를 차량 대신에 매설 관로를 통해 서울 등 전국에 공급하는 대역사(大役事)다. 매설구간은 울산 온산공단내 정유공장∼대구∼대전∼서울남부저유소까지 영남구간 4백39㎞와 여천공단∼곡성∼전주∼대전∼서울남부저유소까지 호남구간 4백61㎞ 등 총연장 9백㎞(직경12∼14인치). 인천에서 서울과 김포공항간 경인구간 55㎞는 이미 지난 92년12월 완공됐으며 서울과 인천에서 영종도 신국제공항까지의 1백16㎞구간은 오는 99년 완공예정이다. 송유관사업이 완공되면 대전저유소 5만5천배럴, 경기 고양시 서울북부저유소 13만6천배럴, 성남 서울남부저유소 18만8천배럴 등 국내 유류소비량 5일분인 37만7천배럴(29만9천7백15드럼)을 비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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