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설현장 88.8%가 안전조치 미흡

  • 입력 1996년 12월 17일 16시 41분


전국의 건설현장 가운데 88.8%가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안전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7일 전국 1천7백62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88.8%인 1천5백64개 현장에서 모두 6천1백21건의 법규위반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와 관련 현장소장 2명과 2개 법인을 형사입건하고 68개 현장에 전면 또는 부분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위험기계.기구 1백86대를 사용중지토록 했다. 법규위반 내용별로는 ▲추락 및 낙하 관련 3천8백29건(62.6%) ▲감전 1천10건(16.5%) ▲기계.기구시설 6백51건(10.6%) ▲붕괴.화재.동파 5백87건(9.6%) ▲지하매설물 44건(0.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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