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金尙永특파원」 세계시장에서 가전제품 생산의 선두주자는 단연 일본이다.
세계 10대 가전제품 생산회사 중 소니와 마쓰시타가 1,2위이고 샤프 히타치 산요 등
이 줄줄이 상위권이다. 우리에게도 낯익은 필립스(네덜란드)가 3위이며 한국은 삼성
이 9위, 대우가 10위에 랭크돼 있다.
프랑스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대우에 매각키로 한 가전부문업체 톰슨
멀티미디어는 4위다.
톰슨멀티미디어의 작년 매출액은 3백65억프랑(약7억3천만달러)으로 인수자인 대우
전자의 2배에 이른다. 톰슨멀티미디어 매출액의 42%는 TV 부문. 대우는 이 업체를
인수해 당장 세계1위의 TV생산업체가 된다. 세탁기에 이어 두번째 세계1위 품목이
생기는 셈이다. 톰슨멀티미디어는 특히 미국 TV시장 점유율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