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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봉급파괴」물결 확산…능력-성과따라 보수차별

입력 1996-10-21 20:56업데이트 2009-09-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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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李載昊특파원」 한국과 일본기업에서 연공서열이 점차 무너지고 있는 가 운데 미국기업 사이에 「봉급 파괴」바람이 불고 있다. 연공서열에 따라 자동적 및 정기적으로 고정액의 보수를 받던 전통적 급여제도 대신 개인능력과 기업의 목표달 성도에 따라 가변액의 보수를 받는 새 봉급제도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 유에스 에이 투데이지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전체 기업의 약 30%가 새로운 봉급제 도를 운영중이다. 「신보수(新報酬)」제도 또는 「대체보수」 「가변보수」 「전략적 보상체계」 등 의 명칭이 붙은 이 봉급제도는 『기업구성원들로하여금기업의 목표를 달성토록 자극 하고 부추긴다』는 철학이 근간을 이룬다. 이 제도는 다음 몇가지 수단이 핵심이다. ▼이득배분방식〓목표를 초과하는 수익이 그때 그때 사원들에게 돌아간다. 시어스 백화점의 경우 목표를 초과하는 매1달러수익 중 35센트가 종업원들의 몫. 포천지 선 정 1천대 기업중 19%가 이 방식을 택했다. ▼브로드밴딩(Broadbanding)방식〓동일 작업에 계층집단을 여러개 만든다. 종업원 들을 승진시켜 타부서로 보내지 않고도 근무의욕을 부추긴다. 1천대 기업중 25%가 선택. ▼팀별 보상 또는 성과급을 한 몫에 주는 방식〓개인보다 팀의 성과에 대해 보상 한다. 또 성과급을 한몫에 주는 방식은 갈수록 인기다. 1천대 기업중 50.2%가 성과 급을 한 몫에 주고 있다. ▼개인능력급 방식〓가장 많이 논의되지만 사원들의 반발이 심하다. 직함이나 직 급에 관계 없이 개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따라 보수가 다르다. 하버드대 경영 대학원 조사에 따르면 연간수익 1억달러이상 美기업중 8%가 이 방식을 택했다. 반면 78%가 향후 2년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같은 「봉급 파괴」는 기업들의 비용절감과 생산성 제고 노력의 산물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봉급 파괴를 통해 경영난으로 인한 감원과 해고 사태까지도 오히려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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